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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길산 두물머리 세미원

두물 머리에서

by 탱고여인 2017. 12. 29.
















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
        세 모 (歲 暮) / 산호림 너 하나 가슴에 담고 산다고 삶에 부담이 있을까마는 한해가 저무는 끝자락에 서면 어른거리는 네모습이 이렇게 가슴을 짓누르는 구나 어차피 삶이란 고통스러운 것 이런 저런 문제로 힘이 든다면 너를 잊고 평생 한으로 사느니 차라리 가슴에 담아두고 행복한 고통을 안고 살련다 세모의 뒤안길에서면 너 또한 어느 하늘아래서 나를 그리워 하는지 모르겠구나 내려놓지 못하는 그리움때문인지

        또다시 12월은 쓸쓸히 건너야겠다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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