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흘러간옛노래

전선야곡

by 탱고여인 2014. 1. 22.

 

전선야곡  / 노래 신세영
- 유호 작사, 박시춘 작곡 -


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
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거운데
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
장부의 길 일러 주신 어머님의 목소리.
아~ 그 목소리 그리워.


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
꿈길 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
정안수 떠 놓고서 이 아들의 공 비는
어머님의 흰 머리가 눈부시여 울었소.
아~ 쓸어안고 싶었소.


방아쇠를 잡은 손에 쌓이는 눈물
손등으로 씻으며 적진을 노려보니
총소리 멎어버린 고지 위에 꽂히여
마음대로 나부끼는 태극기는 찬란해.
아~ 다시 한번 보았소.

 

  

 

 

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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