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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과좋은글

친구여!벗이여 아푸지마세나 .

by 탱고여인 2015. 2. 21.

내 허락 없이 아프지마


꽃이 필 때는
불어오는 바람에게
아프다고 말하잖아



진주 조개는
상처가 쓰리면
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



아프려면
사랑하는 당신
물어보고 아파야지

그래야아픈상처바람에게호~ 불어 달라 부탁하지

쓰라린 가슴
비에게 일러
어루만져주라 애기도하지



정말이야
이제는 당신
돌아가는
내뒤모습을보며



떠나보내기싫어 몇번이고
내차를 뒤돌아보서
혹시나 잘 도착했을까
너무도 궁금해



문자로 안부를전해주던
따뜻했던 당신



내 문자를 받고나서야
잠을 청했던 당신



어느 날은 짖은 안개 속에
떠나보내며



함께 가줄 수없음을
마음이 아프다고했던 당신
혹시 졸음운전이라도할까



늘 운전대 옆에
이것저것 캔디와 껌을
살포시 꺼내놓던 당신



이젠
이제는
이제부터는
내 허락없이 아프지마



당신이 아프면
내가 더 못견딘다는거
알고 있지



차라리 당신 대신
내가 아픈게 더 나아



사랑하는 당신,
제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줘.
내 허락없이 아프지 말고





 
박상민 /사랑아 내 사랑아

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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